[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올해 5월 순수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이 임시공휴일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 증가율 보다 0.9%p 상승한 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23일 '2016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신협회는 전년동월보다 휴일 수가 적어 소비지출이 제한적일 수 있었으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효과가 승인금액증가율 상승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와 소비심리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연휴효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민간소비 개선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5월 전체카드승인금액은 63조20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지난해 5월보다 15.3%p 큰 폭으로 상승한 22.3%를 기록했다. 이는 공과금서비스 사용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승인금액은 53조70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2.8%p 상승한 8.4%를 기록했으며 공과금서비스는 카드승인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공과금서비스 전체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345.7% 증가한 9조5000억원이었다. 국세 카드납부 한도 폐지, 카드사별 세금납부 혜택(무이자 할부, 포인트 납부 등), 4대보험료 카드납부 확대 등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 확대와 함께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등의 영향으로 개인카드와 법인카드의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5.8%, 552.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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