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중국 최고인민법원(대법원 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법원이 허가한 파산 신청건수는 1028건에 달했고, 이는 전년도 동분기에 비해 52.5% 급증한 수치라고 밝혀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는 중국 당국이 과잉생산을 줄이고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좀비기업을 파산시키는 의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8년 간 중국 법원의 파산 허가건수가 2만 건도 채 되지 않는다.
분기 평균 600여 건이지만, 올해 들어 파산 허가건수가 급증한 것이다.
파이낸션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중국 파산법원이 중국의 철강, 석탄, 시멘트 부문의 과잉공급을 줄이는 공급부문 개혁에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파산법상 중국의 좀비기업들이 파산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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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인민법원(대법원 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법원이 허가한 파산 신청건수는 1028건에 달했고, 이는 전년도 동분기에 비해 52.5% 급증한 수치라고 밝혀졌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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