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롯데그룹이 비자금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다음주 주말 귀국한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한·일 롯데 지주회사격인 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를 준비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주총이 끝난 뒤에도 1주일 정도 일본에 더 머물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총 이후 일본 내 금융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총 결과와 국내 사정을 설명한 뒤 다음 주말 입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당초 주총이 끝나고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곧바로 한국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비자금 수사 등으로 한국 롯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만큼 빨리 들어와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주총 이후 1주일 정도 일본에 더 머물면서 주요 주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현 위기 상황과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초 다음 달 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75개 일본 내 금융·투자기관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던 그룹 투자설명회(Information Meeting)가 전면 취소된만큼, 대신 신 회장이 직접 금융 기관 등을 만나 지속적 거래 등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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