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개표에서 탈퇴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면서 파운드화의 가치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24일(한국시간)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 영국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10.9% 하락한 1.32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8월 당시 6.52%를 깬 사상 최대의 하락폭이다. 파운드화 환율이 1.35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비해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면서 폭락했다. 대표적 안전자신인 엔화가치가 폭등했다는 얘기다. 이날 오전 11시 43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99.02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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