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다양한 불공정거래 신고채널을 구축하고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내달 중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민감시단을 출범시킨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2000년부터 증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최근 5년간 6200여 건의 신고를 접수 받아 이 중 35건에 대해 약 3억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바 있다. 내달 이후 기존 신고센터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민감시단을 운영함으로써 불공정거래 근절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일반투자자, 금융투자회사 종사자, 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모해 20명 내외를 선발한 후 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시단 인원은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일반투자자 ▲금융투자회사에서 유관업무(준법감시, 기업금융, 유가증권 매매 등) 종사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관련 전공 대학·연구소 등 재직자 등으로 구성된다.
감시단은 자본시장의 주요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에 대한 신고, 불공정거래 규제 제도와 시장상황에 대한 제언, 간담회 참석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금감원은 우수 단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표창을 실시한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시민감시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통해 모집하고 선정결과는 같은 달 8일에 발표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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