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9분 현재 달러당 1186.5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1174.3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되자 무려 29.9원 급등한 데 대한 조정으로 약간의 하락세가 장 초반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역외에서부터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자 원·달러 환율도 이내 오름세로 전환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88.5원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해 118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중에만 14원 이상의 큰 변동성을 보인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유로·파운드화 등의 변화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수준 등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