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현대커머셜이 상용차 금융자산을 담보로 해외사모 ABS(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상용차금융 전문 여신전문금융사인 현대커머셜은 29일 국내 최초로 상용차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해외사모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자산유동화증권)는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선순위채권으로 평균만기 3년, 금리는 1개월 리보금리에 0.68%포인트를 가산금리로 해서 발행되며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Aaa등급을 부여했다.
현대커머셜이 기초자산으로 매각하는 상용차 금융자산은 버스, 트럭, 건설기계 등을 담보로 한 할부와 대출채권으로 국내 시장에서 수차례 ABS 발행을 통해 안정성을 입증 받아왔다.
현대커머셜은 2007년 현대캐피탈에서 분사해 설립된 상용차 전문 할부금융사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의 상용차 구매금융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대상 기업금융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설립 9년만에 자산 5조원의 국내 상용차 전문 대표 금융회사로 성장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상용차 금융자산을 담보로 한 국내 최초의 해외 자산유동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차입처를 해외로 확대하는 등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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