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네덜란드에 설립한 임시회사를 거쳐 조세회피처인 버뮤다의 자회사와 저세율 국가인 아일랜드에 세운 법인으로 이전해 납세액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 프랑스는 2012년 1억9,290만 유로(약 28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830만 유로(약 121억2,0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신고해 650만 유로(약 94억9,000만원)를 세금으로 납부했다.

 

 하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구글이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2011년에만 12억5,000만∼14억유로(약 1조8,247억원∼2조437억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구글의 탈세를 2011년 6월부터 조사해 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0년 구글을 겨냥해 검색엔진에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구글세' 부과를 검토했으며, 최근 몇 년간 구글과 뉴스 검색료 부과와 개인정보 침해 등을 놓고 갈등해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