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보좌진 가족 채용' '보좌진 급여 후원금 유용' 등 의혹에 휩싸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사려깊지 못했다. 다 제 불찰이었다"며 "저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 부분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감사원 회의에 출석했던 서 의원은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사랑하고 신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께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국회에서 관행이라고 용납되던 것은 저를 계기로 바뀌길 기대한다"면서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이번에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
그는 취재진들의 '오늘 당무감사 소명 내용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전반적인 얘기를 했다"고 짧게 답했고, "남편이 판사들과 회식 자리에 합석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어 '당에서 어떤 처분을 내리든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