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균등전형 입학생 소폭 증가…"자율고 수 늘어 영향 미친 듯"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출신고교 중 일반고 비율이 줄고 자율고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0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 일반고와 특수목적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자율고 출신 비율은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층 학생 등 기회균등전형으로 입학한 학생(3만243명)은 전체의 9.1%로 1년 새 2980명 늘었다.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25만3915명(76.6%)으로 지난해의 26만4231명보다 줄어들었다. 특목고 출신 역시 1만3731명(4.1%)으로 지난해 1만4611명(4.3%)보다 감소했다.

반면 올해 자율고 출신 비율은 3만2682명(9.9%)으로, 작년의 3만1494명(9.3%)보다 0.6%포인트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고 학생의 비율이 감소한 것은 일반고의 수가 감소한 반면 자율고 수가 늘면서 졸업생 수의 비율 변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신입생 선발 결과 및 강사 강의료 등 21개 정보공시항목을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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