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가 6개월만에 424만건이 조회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가 판매중인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43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운영중인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는 6월28일 현재 89만명이 방문해 총 424만건을 조회했다. 이는 일평균 5000명이 방문해 2만5000건을 조회한 수치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은 정기예금(34.3%), 적금(28.1%), 주택담보대출(9.5%), 연금저축(9.3%) 등이다.
주로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40.6%), 인터넷 주소 직접입력(28.5%)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우선, 중저신용자를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을 추가 공시하고 한국이지론(주) 연계를 통해 맞춤형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금리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70% 이상을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또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적금 상품 정보를 추가하고 소비자가 적용받을 수 있는 최고 우대금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연금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에 대해 절세혜택, 가입대상·한도 등 주요정보와 중도해지 손실 등 주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회비, 부가서비스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종합정보 플랫폼인 (가칭)카드다모아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 협회와 협의해 전산변경, 자료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단 (가칭)카드다모아는 올해말까지 카드사와의 시스템 연계 등 기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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