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97조9,000억원, 수출액은 57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5일 발표한 ‘2014년 콘텐츠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은 음악과 게임, 지식정보 산업의 매출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게임 산업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12조1,028억원, 수출액 34억4,289만 달러로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음악 산업에 있어서는 K팝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K팝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개발과 대형 기획사의 레이블 설립 추세가 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삼성·애플·구글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캐릭터 산업은 개발과 라이선스업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방송 산업은 경기회복 기대와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의 등장으로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스마트 기기 보편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과 수출 확대로 2013년도 국내 콘텐츠산업은 매출 91조5,300억원, 수출 50억9,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