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6월14일 혁신비대위에서 의견을 모은 바 있는 당지도체제 개편안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7월6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추후 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비대위 회의 내용과 관련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 다시는 전당대회 룰 등과 관련해 비대위의 공식입장이 아닌 내용에 관한 구구한 사전적 억측이 없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재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오는 6일 본회의 직후 개최될 의총에서 지도체제 개편, 모바일 투표 도입여부, 그리고 특권 내려놓기 등 그간 비대위에서 논의했던 사항을 의원들께 직접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의총 이후 최종혁신안이 비대위에서 의결되게 되면 전대 준비위 당헌당규개정분과에서 관련된 조문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열어 개정안을 확정짓고,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전대를 치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