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도 이달 중 진출 계획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진출, 제휴처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카드사들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진출, 제휴처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연합뉴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은 O2O서비스 시장에 진출,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이달 중 뛰어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대학등록금 결제, 카 쉐어링 서비스, 대리운전, 꽃배달, 퀵 서비스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한카드는 또한 지난 3월 동부화재, 한솔교육 등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 가입과 결제, 교육 교재비 결제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O2O 시장에 특화된 카드 '신한카드 O2O’(이하 오투오카드)' 모바일 전용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말께 선보인 오투오카드는 신한 FAN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SSG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시럽페이 등 각종 페이에서 할인받는 것은 물론 O2O할인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는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데일리호텔, 터칭, 한방이사 등 11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O2O 서비스 플랫폼인 'KB O2O 서비스 존' 구축 △카드 서비스와 각 협력업체 혜택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 △O2O 협의체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

국민카드는 11개 업체와 제휴한데 이어 카 셰어링업체 그린카, 맛집 배달과 생활 편의 서비스업체 띵동 등 생활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 7곳과 추가로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서비스 강화했다.

지난달말에는 지난 4월 이후 국민카드와 O2O 비즈니스 제휴 협약을 맺은 다양한 분야의 19개 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협력과 교류의 장 마련, O2O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3월 스타트업 기업인 다모여컴퍼니, 라이클 등과 O2O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뷰티, 날씨, 해외현지 티켓팅 등에 대한 O2O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삼성카드도 조만간 O2O서비스 시장에 합류할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이달중 본격 선보일 것을 목표로 O2O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음식 주문, 배달 업체인 배달의 민족, 유통업체 SPC그룹 등 대형사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O2O서비스 시장은 디지털화, 모바일화되면서 카드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O2O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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