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포천·가평·양평 등 3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지난 4일부터 경기지역 25개 시·군에 발효됐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것이다.

경기지역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30∼60㎜의 폭우가 내렸지만 오후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안팎에 그치고 있다.

누적강수량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가평 320.5㎜, 의정부 247.5㎜, 포천 247㎜, 양평 164.5㎜, 안양 155.5㎜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서해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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