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5일 울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으로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되면서 국가재난정보센터 국민행동 요령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재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먼저 머리를 보호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건물 내부에 있을 때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지 말고, 튼튼한 탁자 밑에 들어가 탁자 다리를 꽉 붙잡고 몸을 피해야 한다.
건물에서 파이프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건물이 무너져도 물을 구하기 가장 쉬운 화장실도 대피하기에 좋은 장소다.
엄폐물이 없다면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으로 생기는 가장 직접적인 피해는 화재다.
소방차가 즉시 출동하기 어려우므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의 불을 즉시 끄는 등 신속히 초기 소화가 이뤄져야 한다.
보호 조치가 이뤄졌더라도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 밖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상황이 가득하므로 건물 내부에서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일단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로부터 몸을 피해야 한다.
땅이 흔들린다고 무너질 수 있는 기둥이나 담에 기대서는 안 되고, 학교 운동장과 같이 떨어질 물건이 없는 넓은 장소가 좋다.
고층건물이 밀집한 곳이라면 낙하물에 유의해야 한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안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백화점, 극장, 상가 등 대중 집합장소에서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 요령에 따라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춰 비상계단으로 줄지어 탈출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은 금물이며, 만일 타고 있을 때는 침착하게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 중이라면 선반이나 손잡이를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한다. 지하철 운행이 중지했더라도 무조건 밖으로 뛰어나가서는 안 된다.'
운전 중이라면 대피로를 만들기 위해 도로 한 쪽에 일단 차를 세우고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나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대피는 관계 당국의 공식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이뤄져야 하며,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낙하물을 조심하며 넓은 길을 따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지진이 그쳐도 여러 차례 여진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에서 차분히 대기하고, 움직이더라도 파편이나 건물 잔해 등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 지진 발생에 대비해 전기·가스 기구, 주택 균열 등을 보수·점검하고, 응급 처치법, 약품·비품·식품 위치를 알아두거나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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