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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원 커뮤니케이션전문가 |
문화체육부가 4일 발표한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에 대해 프랑스 슬로건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손혜원 더민주 의원이 6일 표절 공세를 벌였다. 언론에서도 손의원의 표절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새누리당 김성태의원마저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Creative Korea'는 프랑스 슬로건을 표절한 것이 아니다. 손혜원의원이나 김성태의원의 표절 비난에 동의하지 않는다. 문체부의 새 국가브랜드는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나라라는 메세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창의적이라고 할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하나의 단어로 말이다.
미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싸이에 열광하고, 송중기 신드롬을 앓고 있는데 언어, 인종, 지역이 다르다. 그런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을 하나의 언어로 알리려면 '대한민국이 창의적이다'라는 것을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
국가브랜드 자체를 창의적이다, 창의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국가브랜드의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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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헤원 더민주의원(오른쪽)이 6일 문체부가 발표한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에 대해 프랑스 슬로건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새 국가브랜드는 대한민국이 매우 창의적인 나라인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한류팬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연합뉴스 |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가 프랑스의 전유물도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태양의 후예'에 빠져있는 세계인들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콘텐츠등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창의산업 종사자에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창의적'이라는 말을 영어로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CREATIVE'가 아니면 무엇이 있을까요? 공감이 가는 단어는 친구처럼 익숙한 단어다. 그래서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고 베낀 것 아니냐는 힐난도 받을 수 있다.
한번 더 생각하면 국가브랜드에 대한 전문가의 깊은 고뇌와 용기를 느낄 수 있다.
뉴욕의 패션디자이너나 베트남의 한류드라마에 빠진 10대소녀에게 '대한민국은 창의적인 나라'임을 알려주는 적절한 메세지입니다. 정들면 브랜드라 했다.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었을 때 정이 들고 이름까지 잘 지었다 칭찬 받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국가로 공감이 되면 빛이 난다.
오히려 서울시의 새 브랜드인 I.SEOUL.U는 브랜드 자체가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으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한다. 세계가 아닌 국내를 의식하지 않았나 보여진다. /조동원 커뮤니케이션전문가, 새누리당 전 홍보기획본부장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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