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리우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찾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났다.

최 회장은 이날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 여러분이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메달에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저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된다"면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 자격으로 다른 경기단체회장들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동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