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늘 전국에 걸쳐 긴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이번엔 뜨거운 날씨가 대지를 달구고 있어 말썽이다. 

기상청 전국 날씨 예보(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 오후 이 시각 현재 경기내륙과 일부 남부지방 곳곳으로 폭염특보(기상특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중형급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오늘 오후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서쪽까지 북상했다. 오늘 대만을 관통한 뒤 주말 내일은 중국 푸저우 남서쪽까지 진출을 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고 있으나, ‘네파탁(NEPARTAK)’ 북상 예상 경로에 따라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반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오늘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남해안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내륙과 경남해안, 제주도 산간에 최대 40mm가 되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늘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다. 오후 기온 서울 인천 31도 강릉 춘천 30도 대전 광주 33도 대구 부산 32도가 예상된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오늘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북상 예상 경로의 영향으로 주말을 지나면서 다음 주 월요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 들어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