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타임트라이얼, 2분15.936초 폴포지션 획득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가 SK ZIC 6000 4라운드 예선에서 1위 기록을 뽑았다. 

9일 오후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 5.615km)에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열린 SK ZIC 6000 예선에서 조항우는 2분15.936초의 기록으로 올해 처음 폴포지션을 잡았다.

   
▲ 9일 오후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 5.615km)에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열린 SK ZIC 6000 예선에서 조항우는 2분15.936초의 기록으로 올해 처음 폴포지션을 잡았다./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연습주행부터 눈에 띄는 기록을 작성한 조항우는 SK ZIC 6000 4라운드 예선을 완벽하게 휘어잡았다. 2분17.447초로 Q1 1위에 오른데 이어 Q2(2분16.558초)에서도 경쟁 팀 드라이버들보다 앞선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최종 3차 예선에서 조항우는 참가자 20명 중 유일하게 2분 15초대 기록으로 SK ZIC 6000 4라운드 결승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 라운드 우승으로 탄력을 붙인 조항우는 KIC에서도 유리한 자리에서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특히 5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얹은 상태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해 아트라스BX 레이싱 진영을 밝게 빛냈다. 조항우의 폴포지션은 한국타이어 팀의 올해 첫 예선 1위 기록이다.

SK ZIC 6000 4라운드 결승 2그리드는 이데 유지가 차지했다. 올해 예선과 결승에서 고르게 상위 기록을 작성한 이데 유지는 정연일, 정의철에 앞서 그리드 1열 두 번째 자리에서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김재현과 오일기의 예선 기록도 눈에 띈다. SK ZIC 6000 루키 김재현은 신생 E&M 모터스포츠에서 예선 9위에 올랐고, 3라운드 포인트 피니시로 부진을 털어낸 오일기는(제일제당 레이싱) SK ZIC 6000 출전 네 번째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인제 레이싱 카게야마 마사미가 예선 6위, 팀코리아익스프레스 황진우와 2015 챔피언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득점 선두 김동은은 Q2에서 일어난 경주차 트러블로 Q3에 출전하지 못했고 예선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인 류시원은 숏컷에 따른 페널티에 따라 15그리드를 배정받았다.

GT1 2라운드 예선은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에 첫 폴포지션의 기쁨을 전했다. 서주원의 팀 동료 최명길이 GT1 예선 2위. 1라운드 7위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예선 3위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GT1 강팀 쉐보 레이싱 듀오는 4(이재우), 7위(안재모)로 예상보다 부진한 에선을 치렀다.

GT2 예선 1~3위는 서승범, 한민관, 권봄이. 서승범이 두 경주 연속 예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개막전 더블 포디엄을 만들어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과 권봄이가 GT2 예선에서 선두그룹에 들었다. GT3, GT4 예선 1위는 김태호와 정승철이 차지했다.

이밖에 SK ZIC 6000 예선에 앞서 열린 쉘 힐릭스 울투라 1600 예선에서는 김성현, 이준은, 이건희가 잠정 1~3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크루즈 원메이크 챔피언 출신 정주섭은 잠정 6위. 여성 드라이버 한명희는 19위를 기록했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되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월 10일 오후 10시 20분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결승으로 문을 연다. 

최고 종목 SK ZIC 6000 4라운드 결승은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결승이 끝난 뒤 오후 7시부터는 인기 그룹 레드벨벳, 원더걸스, BTOB 등이 출연하는 엠넷 M 슈퍼 콘서트가 KIC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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