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범예정..."신진 과학자 적극 지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공익 재단인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한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과 우리나라 과학계 저명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서경배 과학재단 발기인들이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출범예정인 재단은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 및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이들의 뜻을 담은 공익재단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려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발기인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가 실용연구를 중심으로 선진 과학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지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검증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독창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적인 연구가치의 창조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이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리 인류가 더욱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