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4년 전에 비해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7909만원으로 2012년 말 5억2905만원과 비교할 때 5004만원 상승했다.

   
▲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2억9427만원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2억7250만원), 서초구(2억5379만원) 등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3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가격이 2억9427만원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2억7250만원), 서초구(2억5379만원) 등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3억원에 육박했다. 

전체 아파트 가격 평균에서도 강남구가 1억5701만원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서초구(1억3323만원), 송파구(1억1302만원) 등이 4년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랐다.

강남 3구 외에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마포구로 6837만원이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6129만원), 강동구(5243만원), 서대문구(4522만원), 성동구(4317만원) 순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연한 단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 크다"며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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