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닷세만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려 단숨에 1,920선을 회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 지표 호조로 상승마감한데 힘입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330억원, 기관은 246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2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1,845억원이 유입돼 1,832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전기가스업(3.57%), 음식료품(2.37%), 화학(1.28%), 전기전자(1.1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업(-1.35%), 은행(-0.84%), 통신업(-0.25%) 등은 1%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째 올랐고 현대차(1.77%), 현대모비스(1.14%), 기아차(0.56%)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롯데쇼핑(-7.22%)은 4분기 실적 둔화에 급락했소 '어닝쇼크'를 기록한 하나금융지주(-3.04%)와 우리금융(-2.50%)도 나란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29포인트(2.17%) 오른 1만4,462.4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43분 현재(한국 시각) 5.65포인트(0.28%) 오른 2,038.73, 홍콩H지수는 113.82포인트(1.19%) 오른 9,651.5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7원 내린 1,074.3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8포인트(0.90%) 오른 514.45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