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진주의료원·강정마을 등 사태서 보듯 또다시 집결할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에 '전자파 논란' 관련 주민 설명회를 위해 방문한 황교안 총리가 지역민에게 계란 세례를 맞고, 포위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진 가운데 "종북좌파들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안 핵폐기물사태, 광우병 사태, 평택 대추리 사태, 제주 강정마을 사태, 밀양 송전탑 사태, 진주의료원 사태에서 보듯 이제 경북 성주에 종북좌파들이 또다시 집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지역 주민이 아닌 반정부 성향 단체 소속 '전문시위꾼'들이 몰려들어 시위를 주도, 갈등과 혼란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지사는 "아울러 좌파 매체들과 (사드) 괴담을 확대재생산하면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해 또다시 사태를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정보는 적극 공개하고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방부처럼 갈팡질팡하지 말고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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