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째 상승하면서 2010선을 넘어섰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49포인트(0.42%) 오른 2017.26에 장을 마쳤다.
|
|
|
▲ 사진=연합뉴스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전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통화 완화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7거래일 연속으로 공격적인 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893억원과 300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2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2.12%), 보험(1.46%), 기계(1.10%), 전기가스업(1.10%), 전기전자(0.87%) 등은 올랐고 의약품(-1.64%), 철강금속(-0.62%), 섬유의복(-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20% 오른 151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52만2000원까지 올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국전력(1.17%), 현대차(1.14%), 삼성물산(1.14%), 삼성생명(1.87%), 신한지주(2.22%) 등이 함께 올랐다.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소식에 장중 2.59%까지 올랐다가 라인 가치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2.45% 하락한 71만6천원에 마쳤다.
지난 12일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금비는 이날 상한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는 금비를 매매거래정지 예고했다. 이에 따라 18일 종가가 14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19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포인트(0.44%) 내린 700.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5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30%), 출판·매체복제(-2.07%), 음식료·담배(-1.54%), 제약(-1.06%) 등은 내렸고 정보기기(0.9%), 화학(0.84%), 오락·문화(0.64%)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보합세를 보였고 대부분은 하락했다. 카카오(-0.53%), 바이로메드(-1.76%), 로엔(-2.91%) 등이 내렸고 CJ E&M(0.41%), 파라다이스(1.00%) 등은 올랐다.
다날은 '포켓몬 고'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다날 미국 현지법인은 유럽시장에서 모바일 인증 사업 강화를 위해 영국 모바일 결제전문 기업인 '뱅고(Bango)'와 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다날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뱅고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포켓몬 고 열풍에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29.30%)가 사흘째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5원 내린 1133.9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