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6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와 관련해 “프랑스한국대사관은 프랑스 외교부로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상자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수 사상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사상자의 여부를 프랑스 당국에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 등에도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는 등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5일 오후 9시(우리나라) 시준 영사콜센터를 통해 니스 지역에서 우리 국민 57명에 대한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5명은 영사콜센터를 통해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15일부로 니스를 포함한 프랑스 알프마리팀도(道)(Departement des Alpes-Maritime)의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에서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로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황색경보 발령에 따라서 니스르 포함한 니스를 포함한 프랑스 알프마리팀도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