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26.대한항공)은 8일 오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해 12위를 기록했다.

   
▲ 사진출처=MBC 뉴스데스크

이승훈은 초반 스타트부터 경쾌하게 출발하며 메달권 진입을 밝게 했다. 그러나 후반전으로 갈수록 발이 무거워 지면서 심한 체력 소모를 겪었다.

앞서 10조에서 경기를 치룬 세계 랭킹 1위의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6:10.76을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앉고 뛴 이승훈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이승훈은 6:25.61의 기록으로 12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4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철민(22.한국체대)은 6:37.29의 기록으로 2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