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잡다 추락하고 묘지에 갇히기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부상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게임에 열중하다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외진 동굴에 들어갔다 소방대원에게 구조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5일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10대 4명이 전날 오후 포켓몬 고에 열중하다 윌트셔의 한 마을에 있던 동굴에 들어갔다 길을 잃다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실종됐던 10대 중 다행히 부상을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포켓몬 잡기에 열중하다 낙상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는 게임에 열중하던 남성 2명이 근처 해안 절벽에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높이 약 27m정도에 이르는 절벽에서 해변으로 추락한 남성 한명을 발견했다.

또 다른 남성은 근처 15m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포켓몬 고 때문에 묘지에 갇혀 경찰의 도움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지난 12일 3명이 묘지 문이 닫힌 것도 모른 채 게임에 열중하다 밤 9시 반쯤 경찰의 도움을 받고 묘지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