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경제수석 "박 대통령 선도발언 핵심메시지 그대로 반영됐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대응하는 내용 등을 담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의장 성명이 16일 채택됐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ASEM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의장 성명에 북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여타 (대북제재) 결의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의장 성명은 ASEM 정상들이 한반도의 최근 상황과 북한 인권 상황 등에 대해서 지역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도 적시했다.

아울러 성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제안한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 방안에 대해 경제장관회의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측 제안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자유무역 기조 공고화에 대해서도 "ASEM 정상들은 아시아·유럽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통합 및 연계성 심화를 위해 역내 교역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보호무역 조치를 배격하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의장 성명에 대해 "박 대통령이 선도발언을 통해 밝힌 자유무역 확산과 포용적 성장,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 제안 등 핵심 메시지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 전체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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