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 당권주자 이주영 의원은 17일 4·13총선 참패를 진단한 '국민백서' 발간과 관련 "백서는 총선 패배 가장 큰 원인으로 친박·비박의 계파갈등을 꼽았다"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석"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 이같이 밝히고 "(총선 참패는) 어느 특정한 사람만의 책임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며, 중진의원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뼈저리게 반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백서는 새누리당에 주문하고 있다. 당면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2017년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강도높은 개혁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또다시 계파싸움과 같은 과거 행태를 보인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물론 박근혜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대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은 총선 패배를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주영 또한 국민과 당원들이 명령한 계파청산과 대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8·9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사진=이주영 의원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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