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의원도 "사드 주민피해 없어…성주에 선물 안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 지역이기주의 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 성주 집단 반발에 대해 "군사시설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 어떤 경제적 반대급부를 줘선 안 된다"고 정부에 경고했다.

하 의원은 전날(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민 시위가 격렬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그럴수록 더 많은 보상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같은 국가 안보 필수시설에 과도한 보상을 주는 관행을 끊지 않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성주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장성출신의 같은당 한 전직 의원도 같은날 "사드가 주민에게 주는 피해가 없는데 정부가 성주에 선물을 준다면 앞으로 국가가 하는 일에 언제든지 선물을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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