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8일 열린 가운데 연사로 나선 조영환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 집행위원장은 “21세기에 친북·좌익 세력이 준동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은 전쟁 이후 기적처럼 일어났지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80여개 보수우파 시민단체들이 연대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의 위원장을 맡은 그는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이 전파위험성, 폭발 위험성 없는 최첨단 무기로 우리를 지켜주겠다는데 무릎 꿇고 등교를 거부하는 교사부터 사드를 반대하는 언론, 선전선동을 하는 좌익단체들을 보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남겠느냐”고 한탄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성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드 반대는 이 땅의 친북·좌파와 외부세력들이 결집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전날 경북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을 향해 얼린 물병과 계란과 물병을 투척, 황교안 총리를 6시간 넘게 감금하고 나선 것과 관련, 테러이자 폭동이라고 표현했다. 

이 자리에서 조 위원장은 “사람들이 물병과 계란을 얼려서 결국 경북경찰청장이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린 것 아니냐”며 “언론들은 사람들이 계란을 얼려 돌덩어리로 만든 후 테러를 했다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민족 중에 이렇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밖에 없다. 북한 김정은 하수인처럼 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한 뒤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첨단 무기를 공짜로 들여오는 것은 고마워해야 한다. 나라를 지켜야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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