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1센트(1.6%) 내린 배럴당 45.2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65센트 내린 배럴당 4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공급과잉을 우려했다.

시장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가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2만6천 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한 것으로 알려진 게 우선 이유였다.

여기에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원유 가격 전망에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모건스탠리는 "비 석유제품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데이터를 보면 원유 수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고서는 지난해 발표됐던 지표와 맞물려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다.

지난주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1주일새 6개 늘어났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비축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3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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