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양극화 바람, 프리미엄 생수 출시로 소비자 공략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음료시장에도 양극화 바람이 불면서 기능성 생수의 프리미엄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 흥국에프엔비‘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 수액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은 생수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프리미엄 생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워터 출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생수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탄산수다. 탄산수 시장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8000억원대이며, 올해는 1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농심은 청정 알프스 미네랄워터를 그대로 담은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 워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세계 3대 수원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알프스의 물에 탄산을 더한 제품으로, 독일 내 판매 2위를 점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다른 첨가물이 없이 100% 국내산 고로쇠 수액만 담은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 수액’을 선보였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생수와 비교해 칼슘과 마그네슘 및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고압처리(HPP) 과정을 거쳐 열을 가하지 않아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과 LA 등지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비타코코사는 그린 코코넛에서 얻은 순수한 코코넛 워터로 만든 ‘비타코코 코코넛 워터’를 출시했다. 천년 이온음료라고 불리는 코코넛 음료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칼륨과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수분 보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열량이 낮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 음료로도 제격이다.

수소수 캔음료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애니닥터 헬스케어의 ‘수소샘’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수소수 캔음료다. 다량의 수소가 포함돼 있어 황산화 및 체내의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에도 효과적이다. 수소의 함량과 보존기간을 늘렸으며, 미네랄이 풍부한 덕유산 청정수를 정수시켜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탄산수나 수입생수 등 기능성 생류에 대한 프리미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물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건강한 프리미엄 제품이 좋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