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군인공제회의 건설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투자의 경우도 인허가가 완료된 사업장 위주로 소규모 ·공동투자 활성화를 통해 올해 신규투자로 총 10건, 금액으로는 3300여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군인공제회의 건설 ·부동산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 증대와 금융권 등의 PF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투자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금 ·공제회 중 건설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대한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군인공제회는 최근 광교신도시 주상복합 개발사업 펀드를 비롯해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PF,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사업 등 신규투자를 활성화 하고 있다.
광교 주상복합사업은 간접투자(펀드)로 JB자산운용을 통해 300여억원을 투자했다. 분양률이 99% 이상 된 사업장으로, 증권사 대출채권을 매입해 시행사 자금보충 및 타 지역 우량 분양사업장 담보제공 등 은행권과 공동으로 투자했다.
직접투자의 사례로는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사업에 대한 투자가 있다. 인허가가 완료돼 착공 및 분양단계에서 400억원을 PF로 투자한 사업으로, 동탄역세권의 중심상업지역 내 핵심 위치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증권사 등의 매입확약으로 담보장치가 마련된 가운데 타 기관과 공동(신디케이트론)으로 투자했다.
또한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는 자산운용사를 통해 타 공제회와 공동으로 투자했다.
시공사의 원금 및 수익보전 약정을 통해 투자하는 등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투자의 대상(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복합상업시설, 산업단지 등) 및 투자의 형태(PF, 부동산펀드, 리츠 등)를 다변화하면서 소규모 ·공동 투자를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인수 군인공제회 건설부문 부이사장은 “최근에는 인허가 리스크가 없는 반면 5% 내외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안정성이 확보된 사업장에 중 ·소규모 분산투자로, 직접투자는 우량 PF 직접대출뿐만 아니라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나 부동산 펀드, 리츠(Reits) 등 간접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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