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앞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3)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0일 안지만을 최근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억여원의 돈을 대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관련 인물들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면서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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