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후보 연석회의' 제안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21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의지를 다지고, 계파갈등은 이번 전대에서 반드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새누리당을 살릴 마지막 기회이다. 계파를 내세우는 전대, 승리만을 좇는 전대가 아니라 혁신안으로 경쟁하는 전대, 화합으로 출범하는 전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조만간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 연석회의’를 갖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필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화합이다. 당 내부를 향한 총질은 자제해야 한다”며 “당원동지 여러분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구태·과거·분열과 싸워야 한다. 이번 전대에서 진정한 당심이 무엇인지 보여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 누리당 8·9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21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사진=이주영 의원 공식사이트

최근 새누리당은 지난 4.13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백서를 발간했으나 그동안 언론에서 지적한 것 이상의 내용을 담지 않아 ‘반성 없는 백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 비판이 가시기도 전에 연이어 친박의 공천개입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계파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 의원의 이날 제안은 이러한 당내 분위기에서 비박계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을 견제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비박을 자처한 후보들의 단일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당의 미래를 짊어질 일부 인사들마저 비박 측 후보 단일화에 동조하면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저는 당대표 후보로 나서면서 단일화없이 전당대회에 끝까지 완주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유는 단 하나이다. 계파간 이해관계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이번 전대마저 계파전면전으로 전락한다면, 이는 국민과 당원동지에 대한 배신이자 도전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친박, 비박이라는 계파의식은 옮음과 틀림의 구도가 아니다. 패권의식과 피해의식이 충돌하는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 상대를 인정 않는 협량의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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