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이태양 2000만원 수수…문우람 먼저 제안
2016-07-21 13:44:29 | 임창규 기자 | media@mediapen.com
이태양 불구속 기소…문우람 군 검찰에 사건 넘겨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이 20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이 먼저 이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창원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 받은 문우람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이태양 선수는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브로커로 청탁받고 2000만원을 수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우람이 먼저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먼저 제안하고 이태양 선수, 승부조작 브로커를 끌여들여 구체적인 경기일정, 승부조작 방법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