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힐링 여행지' 공동 1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항공사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로 ‘하와이’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1위에 복수 선정됐다.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로 ‘하와이’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1위에 복수 선정됐다.


21일 아시아나항공이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캐빈승무원 21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항목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혼자 떠나는 여행지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힐링을 위한 여행지 △알뜰하게 즐기는 여행지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항목에 추천 여행지를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하와이’는 각각 1004명(46%), 1136명(53%)으로부터 선택받아 가족과 또는 힐링을 위해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복수 1위에 등극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2위는 베트남 다낭(564명·26%), 3위는 태국 푸껫(214명·10%)이 선정이 뒤를 이었다.

하와이는 화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허니문 관광뿐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은 찾는 곳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남태평양 섬 팔라우(275명·13%), 일본 오키나와(247명·11%)가 2, 3위에 뽑혔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 1위는 1173명(54%)이 선택한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으며, 프랑스 파리(354명·16%), 일본 삿포로(227명·11%) 순으로 나타났다.

   
▲ 홍콩은 840명(39%)의 선택을 받아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홍콩은 840명(39%)의 선택을 받아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1위에 올랐으며, 오사카(523명·24%)와 싱가포르(429명·2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1042명(48%)의 선택을 받은 방콕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트남 하노이(375명·17%), 대만 타이베이(350명·16%)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은 “비행을 위해 찾았던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사로운 햇살, 현지인들의 친근함이 계속 잔상으로 남아 이번 여름 하와이에서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선정된 추천 여행지들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일(금) 부로, 일본 삿포로에 신규 취항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로마 노선에 대해서는 증편을 실시해 주5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한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여름휴가철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