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9%) 내린 2010.3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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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간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인텔 등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또 오는 26∼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도 반영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1억원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해 9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비해 개인은 1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7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1.17%), 의료정밀(1.13%), 건설업(1.40%), 금융업(1.27%), 증권(2.02%)이 올랐고, 섬유·의복(-1.12%), 비금속광물(-0.75%), 전기·전자(-1.26%), 운수창고(-0.58%)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현대모비스(1.54%), 삼성물산(0.38%), 아모레퍼시픽(0.36%), NAVER(0.14%), 삼성생명(0.72%), POSCO(1.86%), 신한지주(1.29%) 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는 1.75% 하락세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에 인텔 실적부진까지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0.33%), 현대차(-0.77%) 등도 내렸다.
관리종목인 핫텍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중공업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STX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STX중공업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추락한 채 거래가 정지됐고, STX와 STX엔진은 각각 13.19%, 6.20%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8%) 내린 707.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8억원과 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1.63%), 유통(1.10%), 금융(1.03%) 등은 올랐고 출판/매체복제(-1.73%), 기타서비스(-1.34%), 통신서비스(-0.49%)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셀트리온(-1.60%), CJ E&M(-0.27%), 로엔(-2.63%)이 내렸고 바이로메드는 유상증자 소식에 10.98% 폭락했다. 바이로메드는 전일 약1826억원 규모로 주주배정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메디톡스(0.97%), 케어젠(0.42%), 컴투스(1.72%) 등은 올랐다.
셀루메드는 1.18% 하락세로 마감했고 아이이는 18.25%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제로투세븐(29.99%), 아가방컴퍼니(12.45%), 보령메디앙스(7.96%) 등 유아용품 관련주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34.4원에 마쳤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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