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25·한국마사회)이 2014 파리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원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에서 발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전승과 상대 반칙패로 3회전에 진출한 이규원은 3회전에서 콤로쇼흐 우스토피리욘(타지키스탄)을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4강전에서는 일본의 마스유 베이커를 지도승으로 제쳤다. 결승전을 앞두고 리파르텔리아니가 기권을 선언해 경기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81kg 이하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은 4강전에서 패한 후, 패자 결승전에서 야크요 이마모프(우즈베키스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90kg 이하급에 출전한 곽동한(용인대)은 패자결승에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00kg 이하급의 조구함(용인대)과 100kg 이상급의 김수완(용인대)도 각각 3회전과 1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