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가 25일부터 3일간 관련 정부 부처와 가해 기업으로 지목된 회사들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한다.
특위는 첫날인 25일 환경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의 책임과 함께 제조·판매를 막지 못한 정부의 무지와 무능, 옥시의 진실 은폐·조작 의혹 및 영국 본사의 책임 등을 물을 예정이다.
특위는 26일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을 조사하고, 현장조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위는 또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우원식 특위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지난 22일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며, 다음 달 15일 이후로 방문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3일간의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정부 기관보고와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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