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23.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큰 변동폭 없이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는 11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첫 공식석상 발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1,048억원, 2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총 1,242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2,508억 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9억원, 비차익거래가 2,48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업종이 1%대 강세를 보였으나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이 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127만7,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30%, 1.13% 올랐다.

네이버(-2.26%), 삼성전자우(-1.56%), 신한지주(-3.3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0원 내린 1,07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78%) 오른 518.47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