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용산~강원도 춘천을 잇는 도시간 급행열차 ‘ITX-청춘’ 요금의 특별할인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ITX청춘열차의 요금할인율 기존 30%를 15%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춘천-용산 간 편도 요금이 6900원에서 1400원 오른 8300원이 되며, 춘천-청량리간 요금도 6000원에서 7300원으로 1300원 오를 전망이다.
ITX청춘열차의 정상운임은 △춘천-용산 9800원 △춘천-청량리 8600원이다.
코레일은 2012년 2월 개통 시부터 30%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산업 용 전기요금이 18%, 소비자물가는 5.5% 인상되는 등 외부 운영비용이 증가하면서 매년 적자가 누적돼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운영적자에도 4년 넘도록 유지해 온 특별할인은 꾸준한 물가인상,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높은 상승 등 외부요인에 의한 운영비 증가로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