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부터 중진건축가로 활동
   
▲ 심재현 세종대 건축공학과 교수/세종대학교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세종대는 25일 건축학과 심재현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물과 정비사업의 계획, 설계단계에 건축전문가를 참여시켜 공공성을 높이고 선진 건축문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다. 

공공건축가는 신진건축가, 중진건축가,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로 나뉘어 선정되는데 올해 신규로 위촉된 109명과 임기가 남은 61명을 포함한 총 170명이 활동한다.

심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중진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서울시로부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약하게 됐다. 심 교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서울시 건축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 교수는 "공공건축가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축 관련 프로젝트를 공공의 작업으로 현실화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노들섬을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버려진 정릉의 버스종점 부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등 흥미로운 건축 공간과 창의적 운영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했다. 현재는 남산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심 교수는 "건축은 건물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에 정신을 불어넣어야 비로소 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건축가는 대중들이 건축을 '건설'이 아닌 '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과 그 환경을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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