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코스콤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기업인 콜트사와 ‘글로벌 증권망(Stock-Net Global) 영업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스콤에서 제공하는 초고속 통신망 ‘스탁넷’과 콜트사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상호주식투자를 위한 전용회선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선물사는 코스콤의 스탁넷을 이용해 일본·동남아·유럽 등 해외 거래소에 대한 주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도 콜트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진출이 용이해진다.

특히 이 서비스는 콜트사의 주요 고객인 해외 50여개 거래소 데이터센터와 국내 파생상품거래를 위한 코스콤의 부산IDC,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전산센터를 연결해 통합 네트워크 경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재욱 코스콤 영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상호 자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통합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로 비용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궁극적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의해 설립된 콜트사는 유럽·아시아·북미 등 21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50여개 거래소 및 13개 유럽 중앙은행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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