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 초청 연수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가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세종대는 지난 19일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몽골 등 20개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들이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세종대


세종대는 지난 19일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몽골 등 20개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들이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는 대용량데이터 초고속처리 장비와 서비스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설립된 기관이다. 

올해로 사업 3년차에 접어든 센터는 현재까지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1인 창조기업 등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300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 부족으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 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처럼 빅데이터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은 모바일 데이터분석 스타트업 '파이브락스'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기업 '탭조이'에 인수됐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인수합병시장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다. 파이브락스는 IT 전문매체인 레드헤링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100대 아시아 기술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세종대로부터 창업공간과 마케팅 비용을,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로부터 서버와 전용선 등을 지원받은 '레드테이블'은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작년에는 11억 원 규모의 자금유치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테이블은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석·박사 출신들이 모여 만든 외식전문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이날 센터를 방문한 20개 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들은 컴퓨터공학과 장윤 교수의 안내로 세종대의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를 직접 견학하고, 개발도상국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 초청연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정보보호분야 글로벌 진출·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수생들은 이달 28일까지 정보통신·방송관련 국내 산업체를 방문하게 된다.

세종대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시작된 제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지능기전공학부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무인이동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을 배우고 졸업 전 제품을 제작 발표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며 "창의융합, 산학협력 그리고 소프트웨어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신입생들을 창조적인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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