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알파벳(구글 모기업)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내놨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49억 달러(5조5000억원)였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매출은 21% 늘어난 215억 달러(24조2000 원)였다.

이는 대부분의 분석가가 예상한 수준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는 모바일 기기 광고와 비디오 콘텐츠 광고의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모바일 광고의 클릭당 단가는 아직 데스크톱 광고의 클릭당 단가보다 낮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이를 따라잡고 있다.

알파벳 자회사 구글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191억4000만 달러(21조5000억원)였다.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할 때만 광고주가 광고료를 지불하는 '유료 클릭' 건수는 29% 증가했다. 다만 클릭당 광고료는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구글을 제외한 알파벳의 다른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의 2.5배인 1억8천500만 달러(2080억원)였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8억5900만 달러(9670억원)에 이르렀다. 알파벳의 '다른 사업 부문'은 '구글 X' 등 신규사업을 장기 관점에서 모색하는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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