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197억원, 2467억원으로 각각 21.7%, 33.1%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성장한 1조4434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24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대표 브랜드가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해외 매출은 46% 성장한 417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490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매출이 49% 늘어 3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설화수가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했고 중국 온라인몰 등에서의 판매 성과도 좋았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북미와 유럽매출은 각각 26%,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1조38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995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시드세럼 등 주력 제품과 마이쿠션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46% 늘어난 2천136억원, 영업이익이 107% 증가한 628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트윈샵 립스 틴트, 리얼 파우더 쿠션 등 신제품 출시가 성공을 거두면서 매출은 31% 성장한 845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21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쁘아와 에스트라 매출은 각각 32% 성장한 90억원, 14% 성장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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