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언론이 콜드월 카운티 경찰국을 인용해 텍사스 주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각) 비행 중이던 열기구가 화재 후 초원 지대에 추락했고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탑승한 인원 중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 조사와 수습에 나선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사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아 최종 탑승 인원이 밝혀지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고 열기구의 종류와 소속,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드월 카운티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생존자가 없어 보인다"면서 "경찰이 희생자의 수와 신원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기록하는 여객기와 달리 간단한 티켓 구매로 즐기는 열기구 놀이의 특성상 수사 당국은 우선 열기구 운영 업체로 추정한 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탑승 인원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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